코로나가 아직도 끝나지 않아 점점 마스크가 일상이 되어가는 요즘 겁이 많은 저 돼지총각은 어디 놀러도 못 가고 열심히 일만 하는데 일만 하고 요즘 영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그러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지금의 사무실 근처 바깥에 나와보니 평소 같으면 그냥 "코스모스가 피었구나" 정도로 생각했을 청계산입구역 앞의 꽃밭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예전 같으면 한강공원에서 맥주나 막걸리도 한잔하고 가까운 서해바다 가서 조개구이도 구워 먹고 제철음식 찾아 경치 구경도 하면서 여러 곳을 좀 다녀보려 했을 텐데 갈 수가 없어 그런지 저런 작은 꽃밭도 왠지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적어도 지금 같은 시기에 무리해서 내 건강뿐만이 아니고 남의 건강도 해칠 우려가 있는 시기에 조심하다 보니 예전의 일상이 더더욱 소중하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