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도 못가는 요즘 사무실 주변에 있는 꽃밭

유부쿠마 2020. 11. 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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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입구역 꽃밭입구

코로나가 아직도 끝나지 않아 점점 마스크가 일상이 되어가는 요즘

겁이 많은 저 돼지총각은 어디 놀러도 못 가고 열심히 일만 하는데

일만 하고 요즘 영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그러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지금의 사무실 근처 바깥에 나와보니 평소 같으면 그냥 "코스모스가 피었구나" 정도로 생각했을 청계산입구역 앞의 꽃밭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예전 같으면 한강공원에서 맥주나 막걸리도 한잔하고 가까운 서해바다 가서 조개구이도 구워 먹고 제철음식 찾아 경치 구경도 하면서 여러 곳을 좀 다녀보려 했을 텐데 갈 수가 없어 그런지 저런 작은 꽃밭도 왠지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적어도 지금 같은 시기에 무리해서 내 건강뿐만이 아니고 남의 건강도 해칠 우려가 있는 시기에 조심하다 보니 예전의 일상이 더더욱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빨리 코로나 백신이 나와서 다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분홍빛 자줏빛 알록달록한 코스모스를 보면서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들을 보면서

가을이 깊어가나 싶더니 어느덧 겨울이 목전 앞에 찾아왔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추워질수록 외롭네요.

언제까지 돼지총각으로 살아야 할지

살아는 있는지 태어는 났는지

 

모든 분들 감기와 코로나 조심하시고 어떤 병도 물러나길 바랄 따름입니다.

 

아무리 살기 힘들고 경제가 어려워도 살아가다 보면 좋은 날이 올 테니

그때까지 건강하게라도 지내야 좋지 아니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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