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무작정 묵호항 묵호등대 여행-2

유부쿠마 2023. 11. 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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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묵호등대 여행기 두번째

동해시에 다른 볼것들이 많다지만 묵호등대 하나에 집중해버린
이번 동해여행!!!

등대를 표현한 건물(카페였던걸로 기억)과 드넓게 펼쳐진 동해바다와 주택들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았다

지역자체가 어촌이었고 먹고살기위해 판자촌을 이루었는데 지금의 언덕을 각종해산물 특히 명태를 말리기 좋았던터라 생선을 가득담은 대야를 남자는 지게에 여자는 머리에 이고 오르내리며 흙길이 진흙길처럼 되었던터라 이 촌의 사람들에게는 장화가 생필품이었단다

“마누라와 남편은 없어도 살지만
장화없이는 못살아”

묵호등대를 향해 오르던길이 아닌 묵호항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을 향하니 숨어있던 기념품 가게가 나타난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인테리어로 범상치 않아보인다

실내에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바깥에서 다양한 모습을 담아보았다
내부에 들어가면 다양한 잡동사니들과 기념품들이 가득한데 특히 인상깊었던건 주인 아저씨의 독특한 페션과 텐션이었다
혹 들리실 분들이 계시다면 필히 들러보시길

굽이굽이 내려가다보면 만나는 이정표와 이 지역의 살고있는 삶의 터전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의자는 동네 어르신들이 편히 쉬실 수 있게 갖다놨단다
자세히보면 문어와 오징어 조형물이 걸려있는 봉도 보인다
오징어잡이배가 많고 문어도 꽤나 잡히는 바다라서 그런듯

계속 걷다가 느낌있는 카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하게 아메리카노를 한잔

빼꼼히 강아지가 개집에서 쳐다보는데 무심코 들어갈뻔했다가 아직 사람이 사는곳이구나 싶어 멈칫했다

다음글은 아직 끝나지 않은 묵호항 3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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