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국내여행]동해시 여행 epilogue

유부쿠마 2023. 11. 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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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는 묵호항과 묵호등대가 관광지로서 가장 유명하다보니 조금만 벗어나도 사람이 적어져 한적하면서도 의외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작정 길을 걷다보니 ‘해안 숲 가는길’ 이라며 철길을 지날 수 있다
저 멀리 묵호항이 보인다

정말 오랜만에 이런 길을 걸어보는듯 하다
아직 서울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곳이 있지만(예를들면 삼각지) 사람도 차도 없이 지날 수 있는 철길은 뭔가 묘한
매력이 있다

문득 운행을 하지 않는건가? 싶었지만 이 사진 이후에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터널도 보이는데 한번 가보고 싶지만 열차가 다니는 길이니 아무래도 위험하다
호기심 때문에 위험할 필요는 없겠지

이제는 열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도 있다
그러다보니 정비가 되지않아 풀이 군데군데 자라고 있다

철길을 지나서 더욱 안쪽으로 들어오니 아무도 없는 해변가를 마주하게 된다
한여름 휴가철에는 이곳도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해안가를 달리는 열차가 지나간다 언젠가는 저 열차를 타고 여행해보는것도 좋겠다싶다
내려가는 열차니 동해안을 따라 삼척, 울산방향으로 가는거라 조심스레 추측도 해본다

많이 걸었으니 식사를 하는데
동해시가 고향인 지인의 추천을 받아 해물찜을 먹었다
아무래도 바닷가라 그런지 해물이 신선했고 양도 푸짐했다
당연하게도 술한잔을 기울였다
역시 여행의 묘미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해야 완벽해진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돌아다녔으니 오늘 하루를 마무리할 숙소근처로 향했는데 어달해수욕장근처라 해수욕장도 들렀다
서핑이 유행이라 그런지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나 보인다

어달해수욕장 구경도 충분히 했겠다
숙소를 향하는 길에 또 한컷을 담아본다

오늘 묵을 숙소다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했는데
내 생각과 달리 사람이 별로 없었고 도착했을때 방안에는 나밖에 없었다
‘솔게스트하우스 동해서핑점‘인데 성수기에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듯하다
이날은 비수기라 그러한지 밤중에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이 자러 들어왔다 뿐이지 몇자리 차지는 않았었다

게스트하우스 1층에서는 구스타프호프라는 무알콜 스파클링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스파클링 포도주스 아닌가?)
무알콜인데 3만원.. 개인적으로 비싸다 생각한다

여행중 만난 사람과 마침 숙소가 같았다
함께 각자가 좋아하는 먹거리를 구해와서 먹으며 젠가, 루미큐브를 즐기며 밤을 보내고 이로서 동해시 여행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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