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게 요리 전문점 게를 코스로 먹을 수 있는 오사카의 카니도라꾸

도톤보리 관광일의 점심이 되어준

'카니도라꾸'

일본에서 처음 맛보는 게요리다

심지어 예비신부님의 지인이

우리의 결혼을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식사를 대접해 주셨으니

감개가 무량할 따름이다!!

 

대충 보더라도 꽤나 비싸 보이는

그런 가게였다!!

 

도톤보리 거리와는 조금 떨어져 있어

이곳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었다

 

대놓고 나 비싸요~

하는 이런 가게를

방문하다니...

입구 측에 가게 상호명이 적힌

배너가 보였다

가게 입구 측에서 어떤 게 요리를

판매하는지 모형도 볼 수 있다

가게 내부에 들어오면

게들이 담겨있는 수조가 보인다

그리고 점원의 안내를 받아

식사자리로 이동하게 된다

 

점심 코스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전체적으로 어떤 코스로

진행이 되는지 알려주는

종이도 받았다!!!

 

게 요리 전문점답게

소품들도 게 모양이다

애피타이저는 깜빡하고 못 찍었으나

바로 만나게 된 첫 게 요리

그리고 게 사시미?라고 들은듯한

요리였는데 이게 정말 별미였다

게의 생살을 와사비와 간장을 함께

곁들여서 먹었을 뿐인데

정말 맛있었다!!

삶아낸 게를 먹는 법 밖에 몰랐던 내게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 주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게 그라탕

이거는 고소하니 깔끔한 맛으로

은은하게 속도 따뜻하게 만들어주어

따로 판매를 한다면 먹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라탕의 위에 살짝 올려진

잘 찢어놓은 게살 역시

맛있었다

바로 뒤이어 나온 튀김요리가

하나 더 있었지만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을 못 찍었다

해당 코스는 계절마다

계절에 맞는 재료와 요리법으로

메뉴가 조금씩 달라진다고 들었다

 

스키나베가 등장하고

개인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각 사람 앞에 하나씩 놓여진다

당근의 모양도 게 모양이다!!!

 

스키나베에 넣을 수 있게

따로 게 다리를 주었다

스키나베를 먹다 보면

마지막으로 게 초밥이 나오고

디저트가 나오면서

코스는 끝이 나게 된다

(디저트도 못 찍었다..ㅠㅠ)

일본의 술도 한병 시켜서 마셨는데

개인 취향에 맞아서 너무 맛있었다

이곳에서 우리의 결혼을 축하받고

맛있는 게 요리도 대접받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다

 

언젠가 여유가 될 경우

이곳이 아니더라도 일본의

게 요리 전문점은 다시 와볼 듯하다

맛과 서비스 모두 최상이었다

 

아래는 우리가 식사를 한 식당의 위치정보다

 

https://maps.app.goo.gl/vboC3ZmPaoiKMwqU8

카니도라쿠 아미모토 별관 · 2 Chome-9-16 Nishishinsaibashi, Chuo Ward, Osaka, 542-0086 일본

식사 대접까지 받았는데

무시무시한 선물도 받고 말았다

일본은 축의금 봉투가

이렇게 화려하다고 한다

 

우리도 준비한 선물을 드렸지만

식사와 축의금에 비하자면

조금 약소해 보이게 느껴졌다

 

그래도 너무 감사한 만남이었고

즐거운 식사였으며

맛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