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님은 일본에서 지낸 적이 있는데
오사카에는 그 인맥이 상당하다
그리하여 이번 오사카 여행은
대부분 현지인들이 추천해준
또는 함께 이동한 맛집이 위주다
그중에서 첫날의 목적지는
텐진바시스지 쇼텐가이(상점가)에
위치한 피자집이 그 시작이다
오사카 여행의 첫날 첫끼니는
편의점에서 간단히 구매한
도시락이었지만
저녁식사부터는
제대로 만끽하기로
이미 계획이 되어있었다
텐진바시스지 상점가는 그 구역이
상당히 길었는데 호텔에서
다리를 건너서
상점가 1구역을 지나
2구역에 위치한
식당을 향해 이동했다
상점가의 천장에는 토리이가 있는데
상점가 근처에
'오사카 텐만구(천만궁)'
이라는 신사가 있어
그런 듯하다
상점가 내 위치하고 있는
'IL SOLE TEN-3'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다
이곳에서 일본이 해석한
이탈리아 피자를 먹기로 했다
피자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데
사이즈는 대략 지름 21cm로
국내에서 파는 미디엄사이즈로
생각하는 게 편할 듯하다
가게 내부는 나름 이탈리아풍으로
잘 꾸며져 있었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우리 전에 일본인 부부가 식사를
계속하고 있었지만
우리가 나설 때까지 저 두 분은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술과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예비신부님과 나의 최애인
나마하므와 크림치즈!!!
지난 도쿄여행에서
마지막날 맛본 후 반해버린
기적의 조합이다
적당히 가공처리된 생햄과
크림치즈의 풍미가 환상적이었다
처음 등장한 피자는
토마토소스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소시지와 양파를 기본 토핑으로 사용하고
온센타마고가 가운데 올린 후
후추를 뿌려 마무리한
'파리아쵸'
라는 피자다
해당 피자의 맛은
살짝 재료들이 엇나가는 느낌은
들었지만 대체로 각 재료의 맛은
놀라울 정도로 뛰어났다
개인적으로 토핑의 양이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맛은 ★ ★ ★ ★
바로 추가주문 하여 만난 피자는
한차례 석쇠에서 구워낸
토마토소스와 모짜렐라 치즈를 품은
피자 위에 나마하므와 루꼴라를
정갈하게 올린 후 치즈가루를 뿌려낸
각 재료가 조화로운 피자 되시겠다
이 피자의 이름은 '프로슈트'
개인적으로 이 하나를 위해서라도
다시 재방문해도 좋을듯한 맛으로
씹으면 씹을수록 달달하니 짭조름한
나마하므와 루꼴라의 조화
그리고 치즈가루와 아래 깔려있는
모짜렐라 치즈가 고소하면서
자작하게 잘 익은 토마토소스까지
풍미를 더해준다
개인적인 맛 평가는 ★ ★ ★ ★ ★
아래는 해당 식당의 정보다
https://maps.app.goo.gl/dGPhTr53SePJymuT8
식사를 마치고 시간이 많지 않았던
예비신부님의 지인을 만난 후
다시 호텔 근처로 돌아왔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오사카성을 바라보며
오사카성 야행을 하고 이날은 마무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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