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교토 맛집 일본인 추천 텐동 맛집 오픈런 기온 텐뿌라 텐슈

유부쿠마 2024. 2. 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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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카 신사를 둘러본 후
이날의 첫 식사로 선택한
교토의 유명한 텐동을 먹기 위해
일찍 도착한 '텐슈'
 

도착한 시각이 대략 오전 10시
오픈까지 대략 1시간이 남아있었기에
아직 사람은 있지 않았다
 

입구에 대략 4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놓여있고 평소에는
웨이팅으로 꽤 줄이 길다고 한다
 

아직 사람도 없겠다
월요일 오전인 만큼 설마
웨이팅이 생길까 하여
예비신부님과
근처 떡집을!!
 

아주 간단하게 오전의 빈속을
달래 놓고 다시 텐슈로 향하였다
 

얼추 주변을 조금 둘러보았지만
시간은 대략 오전 10시 30분
아직 오픈까지 30분이 남았었다만
딱히 더 둘러볼 곳도 없고
오픈까지 기다리기로 하였다
 

 입구는 건물에서 꽤나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바깥의 기다리는 의자에 앉아
천장을 바라보니 화살과
짚으로 만든 빗자루 같아 보이는 게
꽂혀있었다만 저게 무얼까..?
 

11시가 되어 바로 입장 후
자리로 안내를 받자마자
아나고(붕장어)와 후구(복어) 텐동을
주문하고 대기를 하였다
우리가 입장 후
모든 자리가 만석이 되었다
 

각 자리마다 이쑤시개와
양념 그리고 물이 놓여있다
 

가게 내부는 살짝 투박한 느낌이
오래되어 보이는 분위기를
내어주고 있었다
 

아무래도 안쪽이 화장실이었던 듯
 

주방은 직접 볼 수 있으며
작은 수조도 놓여있었다
 

왼쪽부터 녹차소금, 산초, 이치미
취향껏 텐동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드디어 영접한 텐동!!!
어찌 보면 이날의 진정한 첫끼로
매우 무거운 음식을 선택한셈
 

차림은 매우 단순하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붕장어와 복어 모두 바다생선으로
꽤나 기름진 녀석들인데
그걸 튀겨낸 것에 비하자면
그리 느끼하지는 않았다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럽게
씹히며 흩어지는 생선살
그러면서도 단백질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며 기분 좋은 맛을
느끼게 해 주었는데
꽤나 많은 양이기에 자칫
질릴 수 있지만
다시 소스와 녹차소금, 산초, 이치미를
번갈아 사용하여 먹으니
매번 색다른 맛이 연출되어
질리지 않게 맛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산초와 이치미가
느끼한 맛을 잘 잡아주었으며
약간 매콤한 느낌이기에
한국인으로서 입맛에는
더 잘 맞는듯하다

 

예비신부님께서는
아나고는 어찌 먹겠으나
복어는 좀 느끼해서 다 먹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나머지 복어는 내가!!

 
https://maps.app.goo.gl/KWjgJttJzcFqBk5c8

텐슈 · 244 Gionmachi Kitagawa, Higashiyama Ward, Kyoto, 605-0073 일본

★★★★☆ · 튀김 전문식당

www.google.co.kr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가까운 곳에
털리스 커피가 있기에
냉큼 들어가서 아이스커피로
입가심을 하였다
 

카페의 창밖을 보며
건물과 건물사이에
끼어있는 낡은 주택이 보였고
애니메이션 'UP'이 떠올랐다

 

가모가와(카모강)를 잠시 구경하였는데
한적하고 조용한 느낌과
오래된 분위기가 한껏
어우러진 풍경이
몹시 좋았다
 

鴨川 오리
오리천인데..
오리만 부를 땐 카모라고 하는데
둘을 붙이니 가모가와라고 한다..
왜 다른지 아시는 분??
(근데 또 영어는 kamo라고 되어있고..)

여하튼 고즈넉한 이곳 분위기도
구석구석 즐기는 날이 또 있기를
은근히 바라본다
 
이후 바로 기요미즈데라로
이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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