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오사카 국제공항 인근의 호타루가이케역 이색 우동 맛집 마루요시 제면소

유부쿠마 2024. 2. 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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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지난 도쿄 여행 때 먹어본

고오급 라멘과 비슷해 보이는

우동집을 SNS에서 찾아

꼭 방문해보자고 얘길 했었는데

그 집이 바로

오사카부 토요나카시의

호타루가이케역과 인접한

마루요시 제면소

(마루요시 세이멘죠

マルヨシ製麺所 )

되시겠다!!

역시나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도착 시간은 대략 10시...

다행히(?) 1등으로 도착하여

주변을 조금 돌아다녀 보았다

 

워낙 SNS상에서 유명해진 맛집이라

혹시라도 도착해도 웨이팅을 해야 할까

걱정을 했으나 다행히 사람은 없었다

 

가게 위치는 역 근처의 아주 작은

건물에 꽃집과 함께 있다

 

이곳의 위치가 오사카 국제공항과 가깝고

모노레일로 한정거장이면

도달이 가능하기에

일본 내에서 이곳에 들렀다

오사카시로 들어가거나

공항에 가기 전 들르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한다

 

건물 뒤편의 도로는

생각보다 넓은 편이다

(뭔가 정겨운 느낌도 있다)

 

물 한잔씩 대접을 받고

바로 메뉴를 주문하였다

 

이곳에서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우동 3가지

 

'니쿠 카마타마 우동'

'프리미엄 텐모리 붓카케 우동'

'타이완 마제우동'

 

위의 세 가지 중 우리는

'니쿠 카마타마 우동'

'프리미엄 텐모리 붓카케 우동'

이 두 가지를 주문하였다

 

주문을 한 후 가게 내부를 보는데

생각보다 많은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듣자 하니 홋카이도에서 엄선한

밀가루를 사용하여

면만 먹어도 맛있다고

자부심이 대단했다

 

가게 내부는 상당히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다

 

특히 다양한 조명등을 사용하여

다채로운 느낌을 주고 있었다

 

외투를 걸어둘 수 있게

각 자리의 뒤편에

옷걸이가 하나씩

비치되어 있다

다양한 인테리어들이

요리를 기다리며

보는 재미를 은은하게 더해준다

 

역시 일본의 식당 하면

저 병술이 빠질 수 없다!!

 

일본은 라인을 주로 사용하기에

플러스 친구 등록도 라인이다

(너 내 친구가 돼라!!)

 

런치 세트 안내와

튀김메뉴도 추천하고 있다

그리고 역시 SNS를 홍보 중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니쿠 카마타마 우동'

잘 삶아진 우동면 위에 계란 노른자

그리고 우동면 아래 계란이 또 깔려있고

접시의 가장자리를 로스트비프로

둘러싸고 있다

비주얼만으로도 충분히

재료만으로 승부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보이는 요리다

 

이 요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코팅된 종이로 함께 주었는데

 

우선 면 한가닥만 따로 맛보면서

홋카이도에서 엄선한 밀가루로

만들어낸 우동면을 즐기고

옆의 쇼유소스로 원하는 간을 맞춰

또 한 번 우동면을 즐긴 다음

가운데 노른자를 터뜨려

노른자와 우동면을 함께 즐긴 후

아래 깔려있는 계란과 우동면을

고루고루 잘 섞어주고

또 한입!!

이어서 그릇 가장자리의

로스트비프를 이용하여

면을 싸 먹는 것으로

요리를 즐겨달라고 되어있었다

 

뒤이어 예비신부님께서 주문하신

'프리미엄 텐모리 붓카케 우동'

의 하위 메뉴 중

가장 저렴한 걸 주문하였다

 

거기에 반숙계란을

추가로 주문하였다

물론 반숙계란을 날 주기 위한..

 

그럼에도 비주얼이 상당했다

자작하게 깔린

쇼유베이스의 육수 위로

쫄깃한 우동면과

반숙계란과 치쿠와, 닭고기를

튀겨낸 덴뿌라가 올려져 있고

쪽파, 방울토마토, 미역, 마구로부시가

올려져 있었다

 

특히 치쿠와는 도미로 만들었다더라

한입 먹어봤는데 꽤나 맛있었다

 

다시 먹던 걸로 돌아와

계란 옷을 입은 우동면을 보다 보니

재료만으로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는 게

새삼 놀라울 따름이었다

특히 우동면의 맛은

쫄깃하면서도 씹다 보면

단맛이 서서히 나는 특징도 있었다

 

예비신부님이 따로 챙겨준

타마고텐!!

이 노른자의 꾸덕함과 진함은

어쩔 수 없이 일본에서만

느껴봐야 한단 말인가...

 

그리고 이 식사의 대미를 장식할

밥이 등장하였다

참고로 소금이 뿌려진 이 밥은 무료다

 

남아있는 계란과 함께

슥슥 비벼 먹으며

이 식사의 마무리를

장식하게 되는데

요리 하나를 위하여

어디까지 생각하고

노력했는지를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밥의 양이 비록 적게 느껴질지라도

결코 적지 않으리라

저 정도의 밥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마무리를 느낄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고 나오는 길

마주친 입구 쪽의 금붕어 장식이

새삼 인상적이었다

 

오늘 먹은 요리도 인상적이고 맛있었으나

다른 요리들도 맛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다시 오사카를 방문한다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가게 중 하나다

 

바깥으로 나온 후 이곳에서의

식사를 위하여 대기하는

손님들이 보였다

테이블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4인 테이블까지 합쳐서

최대 수용인원은 대략

12인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아래는 해당 매장의 정보로

오사카 여행 시 방문할 의사가

있으시다면 참고하시길!!

 

 

https://maps.app.goo.gl/D7dNBN9A1TvQPTKL7

 

Maruyoshi Seimenjo · 1 Chome-5-12 Hotarugaike Higashimachi, Toyonaka, Osaka 560-0032 일본

★★★★☆ · 우동 전문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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