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오사카 여행 우메다역 우메다 헵파이브 대관람차 그리고 일본의 마트 투어

유부쿠마 2024. 2. 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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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사슴구경 후 다음 일정은

우메다 헵파이브를 방문!!!

이날은 우메다 헵파이브에서

대관람차를 타기로 했다

 

살면서 처음 타보는 대관람차!!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안 갔다

우메다 헵파이브의 유명한 빨간 고래다

고래는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은 고래를 좋아하고

 

나는 예비신부님을 좋아하고

예비신부님은 나를 좋아하고

 

대관람차를 타고서 바라보는

바깥은 어떤 느낌일지 항상 궁금했으나

타야 할 이유가 없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맘껏 대관람차에서 오사카의 풍경을 감상했다

 

서서히 올라가면서

오사카를 전부 보는듯한 기분이

어느 정도 들었으나

바로 붙어있는 다른 높은 빌딩들이 있기에

도쿄 스카이트리 같은

느낌은 트여 보인다는 느낌은

그다지 없었다

 

그럼에도 역시 높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본다는 건

뭔가 트여 보이는 기분이라

상당히 좋다

안전을 위하여 촘촘히 잘 설계된

관람차의 뼈대도 구경하고

 

좀 전까지 눈과 비가 살짝 온

오사카의 하늘에 구름이

서서히 걷히며 빛이 쏟아지는

풍경도 볼 수 있었다

도쿄와는 다르게 오사카는

산이 보여서 뭔가 이렇게

바라보기만 하면

한국에 있는 기분도 들었다

 

도톤보리가 관광객들이 몰리는

서울의 명동과 같은 느낌이라면

이곳 우메다역 주변과

다른 날 가게 될 텐노지역은

업무지구의 성향을 띤

번화가의 느낌이 강했다

 

시간대가 나름 한가한 시간대였는지

대관람차에 탑승한 사람은

나와 예비신부님 말고는 없는듯하다

 

높은 빌딩들과 타워 멘션이

이곳의 소득 수준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오사카의 풍경과 분위기가

도쿄에 비해 조금 더 안심이 되는 느낌이 있다

특히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역 근처에 오사카 공업대학이?)

 

지하에서 열차를 환승하기 위해

돌아다닐 때는 몰랐는데

지상에는 이렇게 높은 건물들이 많다

 

그리고 당연하게 돈키호테도 보인다!!

(돈키돈키돈키♬ 돈키호~테~)

 

관람차로 오사카 관람을 마치고

다시 헵파이브 안쪽으로 돌아왔는데

주술회전 카페가 있었다!!

음료도 판매하고 굿즈도 판매 중이었다

 

그리고 다른 층에는

갓챠가 또 있었다

역시 갓챠의 나라

어금니까지 갓챠라니..

어금니 옆에 있던 귀여운

용 한 마리를 뽑아서

예비신부님께!!

 

헵파이브를 나와 돈키 구경을 위해 향하던 중

또 눈에 띄어버린 일본의 광고판

저들은 또 누구인가...

 

정말이지 일본의 주류가격은

애주가들에겐 무시무시한

수준의 금액이다

 

?????

네가 왜 여기에..?

한국에 이거 파는 곳 아시는 분??

 

톡톡이면 탄산이 있나요??

진로 너희마저..

한국 편의점 소주값보다

저렴하게 느껴지는데..?

 

돈키에서는 딱히 살건 없었고

근처에서 식사를 한 후

다시 숙소 근처로 이동하여

 

지역 사람들을 위한

마트를 들러보기로 하였다

예비신부님께서 꼭 이번 여행에서는

마트를 보여주겠다 하여

서둘러 이동을 하였다

 

마트를 돌아다니다 눈에 띄어버린 술

토마토 사와!!

참고로 사와는 Sour

편하게 믹스소주 정도로

생각하는 게 편안하다

(우메사와 레몬사와 토마토사와 등등)

 

만약 한국에서 버는 수준으로 일본에서

먹고살 수 있다면 난 아마 더욱 힘차게

비만이 되었겠지 싶을 정도로

금액이 저렴했다

저게 한국의 김밥에 비해 농담 안 섞고

사이즈가 두 배는 된다

 

마트는 위험한 곳이었다

눈이 돌아버려서 잔뜩 사버렸다

계산을 하고 나올 때

예비신부님께서 깜짝 놀란 건

저 마트에서만 1만 엔 이상을

쓰고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열심히 장을 본 후

호텔에서 둘이 오붓하게

한잔 하기로 했다!!

나라의 특산주 '하루시카'

오사카의 특산주 '아키시카'

그리고 복어 지느러미가

들어간 컵술까지가

내가 마실 술이고

예비신부님께서는

아사히 캔 생맥주를!!

 

안주는 방어와 참치였다

생각보다 상당히 신선해서 놀랬는데

이렇게 해서 도합 만원을 안 넘는다

정말 미쳤다 니혼노 마트...

 

심지어 방어는 적당히 기름진 게

정말 꿀맛이었다

한국에서는 저 정도 해서 먹으려면

못해도 2만 원은 줘야 할 텐데

 

그리고 복어 지느러미 컵술

이건 쥐포맛이 나는 술인데

살짝 비릿하다

한번 먹어봤으니 두 번은 없을 듯...

 

수파도라이의 저 거품은 정말 완벽하다

특히나 캔이 커서 더욱 만족스럽다 했다

만약 일본에 대해서 잘 아는 예비신부님이

안 계신 상태로 일본여행을 했다면

전혀 몰랐을 마트투어!!

 

단 조심해야 할 건

반출이 안 되는 종류는

그날 먹을게 아니시면

구입을 삼가시는 게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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