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3가역 크로플이 맛있는 79파운야드 을지로점

이전 포스팅의 유메오뎅을 먹은 후
예비신부님께서 꼭 함께 갔으면 한다고 얘기한
카페로 이동을 했다
 
오랜만의 힙지로는 이전보다 더 을해진 느낌이다

 

처음 힙지로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할때만 해도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는데

이제는 그냥 다른 나라 같아져 버렸다

사람이 너무 많았으나 어찌 타이밍을
잘 잡아서 사람이 안 보일 때
냉큼 사진을 찍었다

조금 여기저기 구경을 하다가
도착한 카페는
하늘색으로 도배되어
이국적인 느낌을 주고 있었다

입구의 거위 그림이
이곳의 마스코트인 듯하다

거위와 함께 사진을 찍는
나의 예비신부님

크렌베리 아몬드 크로플을 주문하고
역시나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예비신부님은 따뜻하게 차 한잔을

크로플은 다른 곳에서도 먹어봤지만
뭔가 크기도 맛도 좀 느낌이 달랐다
그리고 크렌베리와 아몬드라니
조합이 나름 또 신선했는데
저 하얀 건 크림치즈다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데
크림치즈의 시원 시큼한 맛과
크렌베리의 달콤함
그리고 아몬드의 고소함까지
디저트로 즐기기에
생각 이상으로 조합이 좋았다

예비신부님께서도 너무 맛있다며
다음에 또 오자고 할 정도였다

인테리어도 다양해서 은근히
보는 재미도 있었다

훗날 신혼집을 장만한다면
이런 인테리어들도 꾸며 놓고 싶다

예비신부님께서는 이런 그릇종류를
상당히 좋아하기에
꼭 이쁜 진열장도 마련해서
그릇들을 모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바깥은 매우 추웠지만 내부의 초록이
따뜻한 느낌을 주었고
예비신부님과 함께라
더 따뜻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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