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예비신부님과 함께 하남 검단산 등산 (with. 디딤돌숨두부집)

유부쿠마 2023. 11. 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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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등산에 가고 싶어"

그렇다 나의 예비신부님께서는 등산을 사랑하신다

나는 등산을 좋아하진 않는다

 

(어릴 적 주말마다 아버지를 따라 강제로 서울 내 모든 산을 타봤으리라...)

 

과거는 과거고 예비신부님께서 좋아하는 건 함께 하고야 만다!!!

이번 등산의 목적지는 하남 검단산이다

이번 등산의 여정은 우리의 주변 지인들도 함께 한다

약속장소인 5호선의 하남검단산역에서 집결하여 검단산을 향했다

검단산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로 안내 표지판을 보고 미리 정해놓은 코스 방향으로 향한다

우리는 이번 등산에서 현충탑을 경유하여 정상을 향하는 코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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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차도쪽으로 빠졌지만 길이 길지 않았고 다행히 차가 오지 않아

당황하지 않고 걸어나간다

아직 등산로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농장옆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어느덧 현충탑에 이르게 된다

이 현충탑은 2001년에 건축되었다 한다

등산로 중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초심자 분들은 이 코스를 향하는 게 좋을 수 있다

약 9m 높이의 현충탑 옆으로 태양이 떠있다

현충탑에서도 하남시가 내려다 보인다

어디서 파는 걸까..?

등산로로 진입하면서부터 피톤치드향이 풍겨온다

초급 난이도라 해도 생각보다 경사가 있어 진짜 초심자는 힘들 수 있다

산 중턱에서 내려다 보이는 하남시의 모습이다

곧 저 조정경기장의 하단부에 위치한 식당을 갈 예정이기도 하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뭔가 상쾌하다

불현듯 저기는 개발을 안 하려나? 생각하고 찍은 사진이다..

이쯤 되면 거의 직업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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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봤으니 다시 올라야지!!

실은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 전부 사람 사진이라

올리기 애매해서 정상을 찍고 내려오다가 이정표를 찍어봤다..

좀 혼자서라도 찍을걸...

검단산의 역사와 유래가 있고 호국사를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돌이 서있다

검단산의 아래쪽에 월남전 참전 기념탑이 있다

사진을 많이 찍어냈어야 했는데

오랜만의 등산이라 사람이 혼이 빠졌다

신발은 등산화가 아닌 운동화에

옷도 동네에서 입을법한 츄리닝한벌 가볍게 입고

(중간부터 열이 올라 안 추웠을 뿐 시작은 너무 추웠다)

꾸역꾸역 산행을 이어가서 겨우내 약 2시간 반 만에 등산을 마쳤다

그래도 평균적인 시간에 마쳤기에 다른 사람들의 발목을 잡지는 않았다

 

이후 미사리조정경기장 쪽의 맛집을 향하기에 이르는데

가는 길이 애매해서 택시를 잡으려 했으나

유독 이 날따라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았다

인원이 대략 7명이었기에 두대로 움직이고자 했는데

겨우내 한대를 붙잡고 예비신부님과 몇몇 일행을 우선 태워 보낸 후

나머지 사람들과 힘겹게 택시를 잡으려 했으나 그마저도 실패..

마침 만나지 못할 줄 알았던 식당방향으로 이동하는 버스를 만나

냉큼 버스에 몸을 맡기고 이동했다

선발대가 먼저 도착하여 음식 주문을 미리 하였고

도착과 동시에 음식이 전부 나오는 타이밍도 맛볼 수 있었다

방문한 식당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바로 "디딤돌숨두부집" 이다

미사리에 맛집이 많은데 그중 두부로는 최고라 생각한다

 

이것도 사진을 좀 더 찍었어야 했는데...

아마 예신님께서 찍은 사진이 있긴 할 텐데...

 

디딤정식과 보리밥정식을 4:3으로 주문하고 추가로 해물파전에

등산 후 시원하게 한잔 막걸리를 시켜서

등산의 노곤함을 날렸다

(당연히 여기까지 등산이지!!)

 

역시 등산 후 마시는 막걸리는 맛있다

무려 10년 만에 느껴보는 맛이다

 

언젠가 또 등산을 가자고 아우성이지만

그게 언제가 되었든 좀 나중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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