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교대역 맛집 황지살 전문점 상록수 교대점

유부쿠마 2024. 5. 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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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그간 일이 바쁜 건 아니지만

정말 별일없이 다른 곳에

정신을 팔려서 블로그를

바라볼 생각도 전혀 못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날이 풀려가면서

예비신부님과 기분전환을 하고자

꼭 가자고 점찍어두었던

황지살 전문점

'상록수 교대점'

방문하였다

가게 입구에서 맞이해 주는

금두꺼비와 핑크두꺼비

 

입구 진열장에 장식된

수많은 술병과

남희석님의 싸인!!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판을 보고

바로 황지살을 주문하였다

 

음식이 나오기 전 가게 내부를

둘러보았는데 한 자리에

귀여운 곰인형들이

놓여있었다

 

기본 밑반찬으로

콩나물 무침과 고사리

감자샐러드 고추장아찌

명이나물과 묵은지 상추와 깻잎

그리고 소금장과 쌈장이 준비되었고

양배추와 마늘쫑?을

소스에 버무린 것도 함께 나왔다

 

주문한 황지살 2인분이 등장했다

구성은 황지살과 팽이버섯 양파의

위로 녹차가루가 뿌려져 있다

 

그리고 얼핏 보이는 고기친구

쏘주!!

 

버너 위에 불판 위에 호일 위에

황지살을 올리고 서서히

황지살을 익혀나가 보자

 

황지살은 흔히 아는

항정살로 보면 된다

충청도 사투리로 황지살이라

부른다는 듯하다

 

확실히 항정부위는

지방이 많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있다

 

사뭇 느끼할 수 있으나

녹차가루로 느끼함을

잡을 수 있고

반찬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쉽게 프레시한 느낌을

유지하면서 맛볼 수 있다

 

예비신부님의 원픽이 되어버린

비빔수제비!!

(고기보다 더 좋아하셨다)

비빔수제비라 해서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

수제비는 쫄깃하면서

비빔양념과 잘 어우러지는데

김가루와 잘게 썬 양배추와

잘 섞어서 한데 어우리 지면

매콤 달콤 새콤하면서

시원하니 입맛이

싹 도는 그런 맛이다

 

술이 들어가는데 고기 2인분과

비빔수제비로 마무리하면

이 자리가 아쉬우니

후추뽈살과 주사위 목살을

주문하여 추가로 구워보았다

 

대표메뉴가 황지살인 만큼

황지살을 먼저 주문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음번 재 방문할 시

역순으로 주문을 하리라

 

뽈살과 목살 역시 맛있었지만

지방이 많은 순에서 적은 순으로

고기를 다루었더니

목살에서는 맛을 온전히

느끼기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충분히 맛있게

먹었으니 뭔가 미묘한 아쉬움이..

 

곰인형들이 있는 자리 쪽에

소주병뚜껑으로

'상록수'가 적혀있고

알록달록한 꽃들로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다

 

야장도 하고 있지만

야장감성보다

곰돌이와 한컷을 위해서

다음에는 인원을 조금 더

모아서 방문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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