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오사카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생 우동 맛집 후루사토

유부쿠마 2024. 2. 15. 09:09
728x90
반응형

이날은 아침 일찍 오사카의

아주 오래된 우동 맛집을 향하여

이동을 시작했다

텐마바시역에서

타니마치큐우초메역으로

이동 후 텐노지역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나오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장사를 이어온 가게라고 한다

 

주말 오전의 이른 시간대라 그런지

길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근처에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시텐노지가 있어 그런지 몰라도

절이 정말 많았다

그 와중에 이 절이름이

안락사라니..

 

이날은 생각보다 그리 춥지 않았다마는

오후 늦은 시간부터 비가 왔었다..

 

드디어 도착한 후루사토!!!

'타니큐우후루사토'

라고 적혀있다

이곳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이 된다고 한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우동과

식사들이 있었는데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

두 번 정도 방문할 예정이었다가

한 번만 방문하게 되어 다양한

요리는 경험할 수 없었다..

하지만 또 오면 된다!!!

가게 외관만 보더라도

이 한자리에서 긴 시간을

보낸 것이 느껴진다

 

노렌을 지나 내부로 들어가 보자!!

 

주차와 관련된 안내가 되어있다

 

가게 내부도 세월의 흔적이

꽤나 보이기에 오히려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유명인들이 다녀갔는지

다양한 사인들의

종이색상부터 차이가 극명하다

 

무언가의 방송촬영을 하면서

찍은 사진으로 보이는데

우리를 맞이해 주신 주인분의

아주 젊었을 때가 찍혀있었다

 

지금까지도 정정하게 손님을

맞이해 주시는 모습이

너무 멋지셨다!!!

 

주말 오전인 덕분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오전에 막 만들어져 나온 초밥들

이곳에서 직접 꺼내가 먹은 후

마지막 계산할 때

추가로 계산이 가능하다

 

주문한 우동을 기다리며

초밥에 간장을 바르고

맛을 보았다

 

간편하게 먹는다 하여도

역시 초밥은 초밥이다

맛있다

 

물론 초밥 전문점처럼

신선하면서 갓 만들어진

그런 맛은 아닐지라도

 

키츠네 우동을 꼭 맛봐야 한다고

예비신부님의 추천으로 먹었는데

적당히 짭짤한 간장베이스의 국물에

달콤 짭조름한 유부의 맛으로

단짠단짠이 가능한 우동이었다

 

조금 먹다가 자리에 비치되어 있는

매운 고춧가루를 팍팍 치면

술을 안 먹어도 해장이 되는

그런 시원함이 올라오는데

적당히 쌀쌀한 날씨에

몸에서 열기까지 끌어올려주어

최고의 식사가 되었다

 

특히 면은 처음에는 툭 끊어지는

느낌으로 다가왔었지만

뒤로 갈수록 조금씩

쫄깃해지는 식감이 살아났고

씹을수록 육수가 베어 들어있는

우동면에서 단맛이 나오는

재미가 있었다

 

키츠네라 부르는 저 유부는

단독으로 먹기에 상당히

단맛이 강한 편인데

우동면과 함께

반찬처럼 먹을 때의

조합이 꽤나 좋은 궁합을 보여줘서

풍족한 식사가 되어주었다

 

구글지도에 한글로 후루사토라고 검색해도

오사카의 이곳 매장이 나온다

 

이번 오사카 여행 전

아는 지인에게

오사카 맛집을 알려주었는데

정작 나 또한 예비신부님을

통하여 이곳의 정보를 건네주고

몇 달 뒤 방문하여 이렇게 맛을 보았는데

 

먼저 알려준 후 방문한

나의 지인이 한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여기 진짜 맛있어요!! 제 인생 우동이에요"

 

100년이 넘는 길고 긴 시간 동안

오롯이 음식으로 장사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지 굳이 내가 아니라도

누구나 알 수 있으리라

이런 곳을 알게 해 준

사랑하는 예비신부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려보자

아래는 후루사토의 정보입니다

 

https://maps.app.goo.gl/7MojbhE3jXKmhGno7

 

후루사토 · 1-32 Ikutamateramachi, Tennoji Ward, Osaka, 543-0073 일본

★★★★☆ · 우동 전문점

www.google.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