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맛집 교대 갈비집 그리고 오늘도 와인한잔 예비신부님과 함께 친동생 접선!

결혼식 예약을 잡고 예비신부님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도련님도 가까운 곳 사는데
같이 식사라도 한번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고로 동생에게 곧 형수님이 되실
나의 예비신부와 함께 할 저녁 식사자리를
마련을 하게 되었다

어떤 걸 먹을까 하다가
예비신부님도 나도 내 동생도
모두 모이기 쉬운 중간장소인
교대역으로 위치를 잡고
아직 유일하게 못 뿌순
교대 갈비집을 가기로 했다
(교대 이층집, 교대 평상집, 세광 양대창 Clear)

교대 갈비집은 교대 이층집과
마주 보는 위치에 입점한
교대 갈비집 본점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글귀가 참 좋다
"서둘지 마세요.
서둘면 서툴어지고,
서툴면 틀어집니다.
당신은 느린 사람일 뿐,
늦는 사람은 아닐 겁니다. - 봄정환"

나는 내 스스로 평가하기에
상당히 느린 사람이었다
뭔가 하나를 습득하는 데 있어서
그리고 신체의 성장을 제외한
정신적 성장이 상당히 더뎠다고
스스로 판단했다
 

그걸 느끼기 전에는
위 글귀처럼 서두르고 실패하고
넘어지고 좌절하고 침울해하던
그런 과거가 있었지만
순전히 멘탈하나 잘 잡아서
바닥 밑에 지하가 있다는 걸
깨닫고 난 후 더 떨어지다가는
더 이상 인생을 감당할 수 없다 생각했고
조금 다시 떨어질지언정 조금씩 천천히
올라가자 다짐했으며
조금씩 계단을 쌓아 걸어 올라오다 보니
비록 아직까지는 남들보다는
뒤쳐진 인생이라 할지라도
충분히 사람이 단단해져 있음을 깨달았다

입구에서 2층 부분으로 올라가면 바로 매장이다
올라가는 길부터 예스러운 그림이 반겨준다

갈비집에 왔으면 갈비를 먹어야지요
바로 돼지갈비를 3인분 시켜서 먹어보자

기본으로 배추와 홍합이
그리고 해물이 일부 들어간 탕이 제공된다

막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가득 차있지 않았다
이후 사람이 가득 차게 되었다
(도착시간은 대략 5시 30분 이전시간이다)

냉면은 후식으로 주문했는데
예비신부님의 원픽인 만큼
비빔냉면을 주문했다

고기는 점원분들께서 수시로 체크하며
구워주시다 보니 상당히 편안하게 식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돼지갈비의 맛은
역시 본점인가 싶을 정도로 맛있다
그리고 기본에 충실해서
또 좋았으며 주변 반찬들도 충분히 조화로웠다
고기에는 된장찌개라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술과 함께 먹는 음식으로는
저 국물도 충분하긴 했다

예비신부님은 앞치마를 하셨다
앞치마에 '세광'은
세광양대창
교대 이층집
교대 평상집
교대 갈비집의
본사인
"세광그린푸드"를
지칭한다고 생각한다
(순전히 호기심에 알아봤다)
 
https://naver.me/xbwn6nSg

교대갈비집 : 네이버

고기를 먹었으니 2차로 주변에 뭐가 있을지 찾다가
(통풍으로 인해 맥주를 입에 안대는 나 때문에..)
호프집 대신 '오늘도 와인한잔'을 찾았다

개인적으로 처음 생겼을 때
은근히 찾았던 오늘도 와인한잔
예비신부님을 만나고는 처음 방문이었다

자리에는 앙증맞은 인테리어가 놓여있었다

동생과 나는 와인을

예비신부님은
장미정원이라는 칵테일을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안주는 치즈 플래터
역시 와인에는 치즈다

 
이날 이야기를 나눈 건 다양했는데
동생의 친구들에게 사회를 부탁하겠다는
이야기와 그로 인해 한번 자리를 또 마련하자는
그런 이야기를 주로 나누었다
그리고 바빠서 소식을 못 전해 들었던
동생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예비신부님께서는 자리를 만족스러워하셨기에
나 또한 이 자리가 너무 즐거웠다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한번 만나기로 하고
이렇게 주말을 마무리했다
 

https://naver.me/5dxyu3eQ

오늘와인한잔 교대점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