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당일치기 전주 여행 전주 한옥마을 그리고 전주 맛집 자매갈비전골 (with. 예비신부님)

유부쿠마 2023. 11. 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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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을 가기 전 일이었다

"작년에 일본인들과 함께 관광차 다녀온

전주에 가서 우리 둘이 같이 한복을 입고 싶어"

그렇다면 모셔야 인지상정

이 세계의 파괴를 막기 위해!!

이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당일치기로 전주 여행을 떠나게 되었고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전주까지 순식간에 도착을 했다

나도 여행을 참 좋아하지만

개인 사정상 여의치 않아

자주 다닐 수 없었다

간혹 시간과 자금적 여유가 될 때

기분 전환 삼아 다닌 게 전부인데

일전의 '묵호항'이 그렇다

그리고 전주는 지금까지 총 두 번을 왔는데

그중 한 번은 아버지의 고향이 전북 무주시기에

옆 동네라고 한번 온 게 전부고

관광 그런 것도 없이 밥만 먹고 올라갔다

어찌 보면 놀러 온건 처음인 전주

뭔가 전주도 빵이다

전주역을 보니 지역의 컨셉이

무엇인지 확실히 느껴졌다

전주역을 배경으로 예비신부님을 담아보자

전주시는 뭔가 길이 상당히

잘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대중교통도 지난번 포스팅의

당진과는 사뭇 다르게 잘 되어있었다

(아무래도 호남권 최대 도시인만큼..)

첫 목적지로 식사를 우선해야 했다

아침 일찍 움직였기에 둘 다 빈속이라

어떤 맛집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전주에 물갈비라는 게 있다는 추천을 받았다

그리고 '자매갈비전골'을 추천받아

그곳으로 이동했는데

분명 오픈시간에 맞춰 도착했지만

무려 1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웨이팅을 걸어놓고 마냥 기다리는데

식당 바로 맞은편에 충분히 노림수가 보이는

카페가 보였으니 바로 들어가서

커피를 한잔 하며 기다렸다

Q. 물갈비라는 게 어떤 건가요?

A. 물에 빠진 갈비지

관광객도 많았지만 현지인들도 많았던 가게였는데

인원수에 맞춰 기본 주문이고 추가 주문이 필요하다면

빠르게 주문해야 한다

(사람이 정말 많다)

다들 볶음밥을 먹었지만

우리는 공깃밥으로 해결을 했다

맛은 지금도 전주를 간다면

꼭 먹으러 가자고 생각하는 메뉴다

시원하고 칼칼하고

그러면서도 돼지갈비 맛은 확실했고

적당히 달달하면서 짭쪼름한

단짠단짠 한 맛이었다

 

 

https://naver.me/F5bFDRIb

 

자매갈비전골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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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전주 한옥마을로 이동했다

(식당과 매우 가깝다)

웬 극장이냐 하고 봤더니

포차였다

한복 대여소로 이동하던 중

가서 머리를 할 테니 묶었던 머리를

풀어낸 예비신부님

관광객이 많고 인근에 학생들이 있다 보니

놀거리도 상당했다

그리고 다양한 장난감도

취급을 하고 있다

(지나가는 외국인 꼬맹이들은

다 검 한 자루씩 차고 있었다)

한복 대여소에 도착하여

예비신부님이 원하는 색상의

한복으로 대여를 했다

(친절히 예비신부님이

여자라고 알려주는 표지판)

이제 머리 장식을 도와주신다고

앉아서 기다리는 예비신부님

정성이 가득 담긴 머리장식과

찰떡같이 소화해 낸 예비신부님

단아하며 청초한 게

그야말로 한국인이다

그냥 한국인이다

 

 

https://naver.me/xIh2dI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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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말 수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대략 100여 장 이상의 사진이 예비신부님이기에

포스팅의 볼륨이 더욱 커지는 걸 방지코자

최대한 엄선하여 축소했다

뭐든 어울리지만 뭔가

이날 유독 더욱 잘 어울렸다

지나가며 본 수많은 한복을 입은

한국인 외국인 중 단연코 1등이다!!

그냥 한국인2

가방도 색상에 맞춰 함께 대여를 했는데

가방마저 잘 어울렸다

벽화가 그려져 있는 곳들도 있는데

전주는 따로 도깨비 촬영을 안 했다고 들었지만

뭐 있다...

도깨비와 바람을 피는 예비신부님

뭔가 느낌이 있다 싶으면 무조건 사진을 찍었다

소 한 마리 타야 할 듯한 포스

사진을 찍으러 가는 모습마저도

그림이 되는 전주 한옥마을

뭔가 한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니

인형 같다

(또 가야겠다)

(>_<) v

브이는 못 참지!!

계속 셔터를 누르고 있으니

다가오면서 뭔가 해야겠다는 표정으로

자세를 취해주셨다

화답을 해야겠지!!!

풍악을 울려라!!

으얼쑤우!!

이렇게 춤을 추며 사진을 찍으니

예비신부님은 한껏 웃으며

좋아하셨다

누가 봐도 근현대사를

모두 경험했을법한

수퍼마켙

열심히 구경을 하다가 발이 아프니 카페에 들렀다

내부가 넓고 이쁘게 꾸며져 있어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꽃은 원래 자리에 놓여있었지만

사진을 위하여 잠시 접시 위에서

커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주었다

감히 꽃 따위가 이길 수 없는

예비신부님과 커피 한잔을 하고

다시 한옥마을을 둘러보았다

 

https://naver.me/Fa37WSLr

 

카페이르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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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하면 역시 십원빵이다

교동 십원빵

이게 유명해져서

일본까지 넘어간 그 녀석인가

모양은 10원이지만

맛은 결코 10원이 아니었다

이름은 '십원빵' 이지만

안에 치즈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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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이 이후에 다양한 간식을 먹었지만

손에 뭔가 가득해져

사진을 찍기 힘들었다

주차장마저도 한옥 느낌으로

확실하게 컨셉을 지킨 한옥마을

기와를 활용한 담장에서 한컷

머리 장식도 다시 한번 자랑하며 한컷

지나가는 행인분께 부탁하여 둘이 한컷!!

그리고 한복을 반납하러 온 김에 마지막으로

내부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꽃 옆에 꽃보다 아름다운

예비신부님

찍은 사진들은 모두

지금까지도 잘 간직 중이며

후에 따로 사진첩으로 만들까 생각 중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건데

이날의 나는 뭔가 단단히

미쳐있던 것도 같다

(포즈들이 다 왜 저뤠...)

한옥마을과 바로 인접한 곳에 위치한 초등학교

학교마저 한옥 느낌이 있다

전주의 명물 전동성당이 보인다

마침 미사가 있다 하여

관광객은 입장이 불가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남들 다 사진 찍는 저기서 사진을 찍어줘야지

한옥마을을 지키는 수호신냥이?

는 아니고 그냥 동네주민냥이다

고등어에 치즈에 삼색이까지 전부 모여있다

고양이 밥 주고 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고양이들 손질을 해주시는 분이셨다

전주에 왔으니 전주빵을 사가야지요

빵순이 예비신부님

그리고 나는 이강주를 사서

예비 장인어른께 선물로 보내드렸다

다시 용산역으로 올라가는 열차 안

피로했는지 곤히 잠든 예비신부님

오늘 들렀던 한복 대여점에서는 예약 이벤트로

사진 또는 이니셜 반지를 해주는데

우리는 이니셜 반지로 커플링을 맞췄다

결혼반지를 좋은 걸로 하고

커플링은 추억을 담는 걸로

 

개인적으로 눈 오는 한옥마을도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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