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지인을 만나기위해
용인 에버라인 어정역 인근에 왔다

고작 한칸짜리 경전철로
장난감처럼 운행되는
한때 잠시나마 내 출퇴근을
도와주었던 에버라인
이 근방에 꼭 먹어보고 싶은
가게가 있다고하여
오랜만에 내려온 용인 동백

이날 방문한 가게는
'그린와사비 어정점'
찾아보니 동백지구에서
동백역 인근에 본점이 있었다
이정도면 에버라인을 따라서
하나씩 늘려나갈 계획이신건지..


'그린와사비 어정점'을
오픈한지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이자카야의 모습을 하지만
야키토리점에 가깝다
하지만 메뉴의 수로는 이자카야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는 뭔가
무심한듯한 느낌으로
툭툭 붙여진 종이들과
적당히 대충 느낌내서 덧댄 느낌의
나무 인테리어 그리고 조명들로
꾸며져 있는데
뭔가 일본의 느낌을 적당히
대충 따라하다 멈춘듯한 느낌이었다

거기다 해가지는 시간대에 도착하여
석양이 가게안으로 전부 들어올 정도의
통창으로 되어 있었기에
해가지기전까지는 눈이 부셔서
힘들 정도의...
적어도 저 윗부분만이라도
좀 가려주셨으면..ㅎ

그래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금요일의 오후 6시가 지난 시간이었으나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7시가 지나가는 시점에는
만석이 될 정도로 사람이
많이 들어오는 장소로
대략 2차를 마치고 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다른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주방이 굉장히 깔끔해보였다
은근히 넓으면서 깔끔한 주방
마음에 들었다

주문은 각 자리에 있는
탭으로 진행하면 되며
꼬치구이는 하나씩 판매도 한다
근데 금액이 좀 비싼편...
결혼전 신림에 살때 좋아했던
야키토리보다 비싸서 놀랐다..


주문을 한 이후 기본 안주로 주신
와사비콩 과자
이건 뭐 맛이 없을 수 없다


꼬치구이 오마카세 5종이라하는
야키토리 세트를 주문
맛을 보았다

사람이 3명인지라 한명이 들고 먹을 수
없으니 꼬치를 빼서 먹었다
세트는 랜덤구성이라지만
대부분 파닭은 기본으로 나오는듯하다
아무래도 그날 재료의 수량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 싶었다
다양한 구성이지만 역시
파닭이 맛이 제일 좋았기에
추가로 3개를 주문해서
하나씩 들고 먹기로 했다

그리고 국물이 필요하지 않겠냐며
주문한 오뎅탕
간사이식으로 만든다고 하지만
맛보면 그냥 한국 오뎅탕이다


그래도 배추와 쑥갓을 넣어서
향이 꽤 좋았다

이런 구성으로 술을 한잔하다보니
한자리에서 꽤 오랫동안 술을 마셨다
안주가 맛있던 덕분이겠지

솔직히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멀어서 그렇지
맛있게 먹기는 했다
아마 가까웠다면 또 생각나서
찾지 않았을까 싶다
용인 동백에서는 대략 3년정도 살았었는데
총각때 어지간하게도 술을 마신 동네여서 그런지
아내없이 지인을 만나서 그런지
총각때로 돌아온 기분이 들었다
뭔가 기분이 싱숭생숭한 느낌

그래도 이날 결혼선배들을 만났기에
이런저런 재밌는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용인 동백에서 맛있는 야키토리와
분위기 좋은 한잔이 가능한 장소
'그린와사비 어정점'
아래 지도와 다음 플레이스 링크를 통해
위치와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방문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place.map.kakao.com/1664467788
그린와사비 어정점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어정로 129 116호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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