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를 마친 후 다시 버스를 탑승
굽이굽이 길을 따라서
산을 올라 갔다
산을 오르며 문득 들었던 생각이
'이니셜D'
아니나 다를까 가이드분 얘기로
이곳에서 실제로 그런 로드레이싱을
펼친적이 있었다고 한다
버스가 올라가는 그 와중에도
마주오는 차가 한대도 없을정도
순전히 지금 이동하는
'鏡山公園(카가미야마공원)'을
오르기 위한 도로로
차량 통행량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바로보이는
'鏡山稲荷神社(카가미야마 이나리 신사)'
입구의 토리이가 먼저 보였다
주차장에서 가이드분을 따라
'鏡山展望台(카가미야마 전망대)'로
이동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근무를 보거나
볼일이 있는 사람들이
주차를 했기에 사람이
아예 없지는 않구나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이곳으로 이동을하는 중간에
'虹の松原風致探勝林
(니지노마츠바라 송림)'을
지나쳐 왔는데
그곳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막아주기 위한
소나무 숲을 그 옛날 과거에
인공적으로 조성한 장소라 한다
그곳의 소나무들 중
곧게 뻗은 소나무들도 많았으나
옆으로 누운 소나무들이
많았는데
이곳의 나무들은
옆으로 누워있는 나무가
그리 많지는 않아보였다
아직 눈이 다 녹지 않은
산위의 공원의 모습
못의 중앙에 자리하는
작은 다리를 통하여 건너서
'鏡山展望台(카가미야마 전망대)'로
향하여 나아갔다
사진을 찍는 이 순간만큼은
사람이 없기에 좋았으나
날이 좋았을때 왔다면
조금 더 색감이 이쁘게
나왔을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럼에도 주변에 보이는 건물이
많지 않고 산위의 공원이기에
하늘이 넓고 트여보기이에
기분이 좋은 그런 장소였는데
생명이 피어오르는 봄에 왔다면
기분좋은 따뜻함과
다양한 색상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감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장소라 생각했다
이 다리의 이름은
'さよひめ橋(사요히메다리)'
곧 만나게될 사요히메의
이름이 붙은 다리다
'鏡山展望台(카가미야마전망대)'로
안내하는 이정표
이정표를 따라서
이동하는것도 좋지만
바닥의 붉은길을 따라
걷다보면 전망대가 나오니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공원은 산위에 있어 일부는
산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대체로 잘 정돈되어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조경에 굉장히 힘을 많이 쓴 모양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더 많은곳을 둘러볼 수 있었겠지만
버스투어의 특성상
한 장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는 어렵다
만약 개인적으로 더욱
여유롭게 이러한 장소를
즐기기 원하신다면
버스투어보다는
자유여행으로 찾아올만한
그런 장소다
이 방향으로 향한다면
전망대와는 거리가 멀어지지만
다른 볼거리가 있었겠지
전망대 근처에 다다르니
매점이 보였다
소소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취급하는것처럼
보였으나 장사는 하고있지 않았다
전망대 인근에 놓여진
비석을 보더라도
이곳이 얼마나 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鏡山(카가미야마)'
공원과 위치와 함께 이 근방의
지형을 알려주는 지도가 있다
'松浦佐用姫像(마츠우라 사요히메상)'
바닷가를 바라보며 양손에는 천을 들고
한손을 높이들어 손을 흔드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전망대라하여
거창한건 없었다
더 높은곳에서
볼 수 있는 작은 건물과
넓게 펼쳐진 데크가 있을 뿐
그럼에도 높은곳에서
바닷가를 향해 바라보는
기분은 역시나 좋았다
아래는 거의 절벽과 가까운
산의 낭떠러지이므로
조심하도록 하자
가라쓰의 해변이 한눈에 보이는
풍경이 아주 일품이다
'虹の松原風致探勝林
(니지노 마츠바라 송림)'
'무지개 송림'도 보인다
아주 넓게 펼쳐져 있기에
규모가 상당하다는것을
이곳에서 느껴볼 수 있다
우리가 식사를 진행한
'이온몰 가라쓰점'도 보였다
과거 이곳은 한반도로
출정하는 군선들이 많았던
지역이라고 한다
임진왜란당시
출정도 이곳에서
이루어졌다고...
날이 좋았다면
바다 너머로 적어도
대마도까지 보이지 않았을까?
지금이야 평화로운 시대지만
결국 이 곳에서
수시로 한반도를 향하여
넘어왔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어찌보면 대마도를 제외하고
배를 이용하여
일본으로 가장 빠르게
접근이 가능한 장소가
바로 후쿠오카일테니 말이다
셀카봉을 챙겨왔기에
누구의 도음도 안받고
아내와 사진을 찍었다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더욱 좋았다고 볼 수 있다
전날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나와 아내 둘다 힘들어했기에
이날의 날씨는 눈이 산발적으로
계속 온것을 제외하면
상당히 좋았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이곳의 풍경을
담아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 장소에 이 버스투어를 선택한
우리들만 있기에
복잡하지 않아서 더욱 좋았으리라
살짝 해가들고 밝아졌다
'松浦佐用姫像(마츠우라 사요히메상)'도
밝아졌는데 눈모양이 조금 이상했다..
'사요히메'에 관한 전설이 있는데
일본의 3대 비극이라고 한다
이 지역에 살던 촌장의 딸인
'사요히메'와 신라와의 전쟁을 위한
백제로 떠날 원병 중 장군인
'사테히코'가 이곳에서 사랑에 빠져
서로 결혼할것을 약속했으나
'사테히코'라는 인물은
확정적으로 백제로 떠나야했고
돌아오리라 약속의 정표로
본인 어깨에 걸쳤던 천과
거울을 '사요히메'에게
건냈더란다
'사요히메'는 기어이 출정을 하게 된
'사테히코'가 탄 배를 더없이 오래보고자
'鏡山(카가미산)'에 올랐고
배가 시야에서 멀어지자
배를 좇아 카베도텐도 산에 이르렀다는데
기어이 배는 시야에서 마저 사라졌고
7일 밤낮을 가리지않고 울었다고 한다
그 이후 그녀는 돌이 되었고
사람들은 그 돌을 '사요히메'로 여기며
극진히 봉양을 했다는 이야기
한국의 '망부석 전설'과
매우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이야기를 담은 내용의
비석도 세워져있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이동을 하기로했다
역시나 동백꽃이 피어있었다
일찍이 본인들의 볼일을 마무리한
사람들도 일찍이 이동중이었다
이곳에 서식하는 새의 종류를
설명하는 안내판
그리고 나비
그리고 곤충까지!!
철쭉이 보였다
철쭉원이라는 이름으로
관리가 되는듯하다
우리가 건너온
'さよひめ橋(사요히메다리)'의
이정표를 만났다
잔잔한 바람과 조용한 분위기
시간여유가 있었다면
충분한 힐링이 가능했을듯 하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비웃듯
이내 눈발이 날리고...
이 순간 우리의 바로 뒤에
따라오고 있던
남성들 중 한명이
"정신병 걸릴거 같아"
라고 눈이 싫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했다
동감했다..
그래도 눈이 오는 모습은
개인적으로 이쁘다고 생각한다
(T와F 그 중간 어딘가)
두꺼비도 서식중인듯하지만
추운 겨울인만큼
보이지는 않았다
공원의 안내도가 있었다
전망대에서 주차장까지는
대략 7분정도 소요가 되었다
'鏡山稲荷神社(카가미야마 이나리신사)'
신사역시 조용했다
사람이 우리뿐이라 그런지 몰라도
상당히 조용했다
다시 버스에 오를 시간이 다가오기에
한정적인 시간안에서
최대한으로 보기위해
노력한 신사
이곳의 토리이들 역시
느낌이 있다
신사의 본당을 지나는
토리이는 돌로 되어 있다
신사의 입구에 있던 토리이와
같은 형태지만
중앙에 있는 글자의 색상만
달랐다
여우 석상이 양옆에 세워져 있다
넓지 않은 작은 규모의 신사로 보이지만
은근히 둘러볼게 많았다
당연히 손씻는것도 있다
이건 이름을 잘모른다..
용의 입에서 물이 떨어지는것도
인상적이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대고
사진을 찍어도 좋을만한것도 보였다
이 안쪽으로도 무언가 있을것 같았으나
시간이 다되어 떠나야만 했다
혹여라도 다음번에 기회가 되어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전부 둘러보고 싶은
그런 장소였다
물론 그때는 차를 끌고 와야겠지만
鏡山展望台
(카가미야마 전망대)
松浦佐用姫像
(마츠우라 사요히메상)
鏡山稲荷神社
(카가미야마 이나리 신사)
위 장소에 대한 정보는
아래 구글지도의 링크를 통하여
쉽게 만나보실 수 있으니
혹여라도 후쿠오카를 통한 여행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시길!!
https://maps.app.goo.gl/13GzgEHmQoEY86i57
카카미야마 전망대 · 일본 〒847-0022 Saga, Karatsu, Kagami, 鏡山山頂
★★★★☆ · 전망대
www.google.com
https://maps.app.goo.gl/rKasUjU5z31UQ7bdA
가가미 신사 · 6052-20 Kagami, Karatsu, Saga 847-0022 일본
★★★★☆ · 신사
www.google.com
https://maps.app.goo.gl/zy9TMMptGnGcsV1S7
Statue of Matsuura Sayohime · Kagami, Karatsu, Saga 847-0022 일본
★★★★☆ · 관광 명소
www.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