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몇 년 전부터 자주 찾게 된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방어회'다
이 날은 우리의 결혼식을 축하해 주며 도움을 준
지인을 대접하기 위해서 아내와 함께
집 근처의 꼭 가보고 싶었던 이자카야를 방문했습니다
논현역 1번 출구의 삼환 아르누보 3차 1층 상가에 위치한
오늘고래
깐부치킨과 논현 빈대떡 매장 사이에 위치한
작은 가게로 매장 내 테이블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자카야 특성상 회전율이 그리 빠르지 않다 보니
자리가 없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웨이팅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퇴근 후 부리나케 달려왔으나 자리가 없어
2인석에서 3인이 먹게 되었다는...
우선 방어회를 시켜두고
흑백 마라 새우 튀김과
명란숯불구이를 시켜서
가볍게 시작해 보았습니다
숯불에 구운 저염 명란이라 그리 짠맛이 강하지 않고
오이 양파 청양고추 김을 조합하여 먹는 재미가 있는
명란숯불구이와
얇게 썬 춘권피 속으로 다진세우와 파를 넣어
재밌는 식감을 살려내고 마라소스를 곁들였다는
흑백 마라 새우 튀김
흑백 마라 새우 튀김은
'흑백요리사'에서 나온 요리를 오마주한 요리라고 합니다
먹어보고 상당히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ㅎㅎ
방어회가 나오기 전 위 요리들을 해치우고
올 겨울 지방이 잘 차올라서 달게 느껴지는
방어회를 영접하였습니다
살이 두툼하고 씹을수록 단맛이 나서
올해는 특히 맛이 제대로 나는 방어회
이곳저곳 신명 나게 맛을 보았으나
가장 깔끔하고 맛있는 곳이라
추천할 수 있겠네요 ㅎㅎ
명란 치즈 계란말이
저는 계란에 환장하는 사람인만큼
필히 시켜보았습니다 ㅎㅎ
계란을 꽤 많이 부드럽게 익혀냈고
명란이 들어있어 추가적인 간이 필요 없는 데다
치즈의 고소함과 짭조름함이 더해져
완벽한 맛의 비율을 안겨주는 녀석입니다
수제모둠꼬치 7종
염통과 닭껍데기 파닭 등
다양한 꼬치 종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가장 무난할 수 있으나
술 한잔 하며 먹을 수 있는 요리 중에서
가장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ㅎㅎ
오뎅나베
추운 만큼 국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따뜻한 녀석들이 있다지만
속을 뜨끈하게 덥혀 줄 녀석이 없던 만큼
마무리는 국물로 하게 되었습니다
맛 자체는 기본에 충실한 오뎅탕이라 보시면 될듯하네요
너무 다양한 요리가 있지만
우선 가뿐하게 6개 요리로 술 한잔을 기울이며
이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분위기도 좋고 맛도 훌륭한 가게입니다
다음에 간다면 후토마키와 모찌리도후도
한번 맛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ㅎㅎ
물론 그때는 아내와 둘이 오붓하게 갈듯하지만요
아래는 '오늘고래' 위치 정보입니다
오늘도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를
드렸기를 바라봅니다
https://place.map.kakao.com/2016508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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