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따뜻할거라 생각했던 내 예상과
다르게 춥고 눈도오고
심지어 이날은 비까지 내리는
날씨가 이어졌다
그 덕분에 계획에 없던 우산까지
구매하고야 말았다..


이전 포스팅에 이어서 다음 장소로
향하였는데 한창 미친듯이
내리던 비가 그쳐가고 있었다
붉은머리오리가 강 위에
떠다니고 있다


비는 거의 그쳤지만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도
있기는 했다

'フルフル博多(후루후루 하카타)'
캐널시티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명란바게트를 처음 선보인
후쿠오카의 유명한 빵집이다

이곳을 찾게된것은
아내와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정보는 모두 배제한채
구글지도만 보면서
주변 지리를 익히고 먹거리를
찾던 과정에 빵이 맛있어 보였기에
선택을 했던 가게였으나
버스투어 당시 가이드분이
후쿠오카에 오면 들러야하는
빵집이 있고 명란바게트가
유명하다고 했다
일본에서 최초로 만든 명란바게트로
이곳이 분점이고
본점은 마츠자키에 있다고 한다

2002년에 일본에서 최초로 만든
명란바게트로 유명해진 빵집으로
가게 입구에 명란바게트의
모형이 설치되어 있었다


내부에는 사람이 가득했다

이곳의 인기 메뉴가
10위까지 적혀 있었다
1위는 당연히 명란바게트
'博多名物明太フランス
(하카타 명물 멘타이 후란스)'
라고 적혀있다

가게에 들어서면 갓구워진 빵냄새가
가득하게 퍼지고 있었다
그리고 아내는 이미 빵접시와
집게를 들고 신중하게
빵을 고르고 있었다


유명한건 명란바게트지만
다른 빵들도 맛있어 보였다

당연히 명란바게트도
구매할 계획이지만
기왕 온김에 다른 빵들도
맛을 보기로했다
당연히 빵을 고르는건
아내의 몫


바깥의 순위와 조금 다르지만
내부에도 인기있는 빵이
무엇인지 걸어놓았다
그럼에도 1위는
명란바게트다

명란바게트는 한번 계산 시
5개로 제한을 한다고 되어있었다
만약 혼잡할경우
줄이 이 안내문에서부터 10~15분 정도
소요된다는 안내문도 붙어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또 와서
다른 빵들도 모두
먹어보고 싶을정도로
종류가 꽤 많았다

전날 폐점할때 남은 빵을
6개 세트로 500엔에
판매한다고 되어있다

우리에게는 명란바게트가
친숙하겠지만
이곳에서는 '명태 프랑스'
아무래도 본인들 언어를
한글로 직역한 영향이겠지만
생선빵 같은 느낌이 든다

빵을 직접 만들어내는 모습도
볼 수 있는 장소인데
손님이 많은 만큼
내부도 상당히 분주하다

그만큼 잘팔리는 빵들은
채워지는 그 순간
상당히 따뜻한 상태로
바로 맛볼 수 있어
타이밍이 맞으면
갓 만든 빵을 맛볼 수 있다

명란바게트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가다보니
구매수량을 제한하는데
뒤에 대기하는 사람들까지
생각해서 최대 5개로
제한을 두는듯했다

커피도 판매를 하지만
손이 많이 갈것을 생각해서
간단한 머신기로 커피를 내리는듯하다

만약 매장에서 빵을 먹다가
남으면 먹고 남은 빵을
한곳에 비치되어있는 포장지를
이용하여 포장을 할 수 있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다보니
좌석은 계산을 한 이후에
확보해달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아내도 계산을 할때까지
좀 기다렸지만
그 뒤로 더욱 길게 줄이 이어졌다
타이밍이 나름 좋았다

식빵과 명란바게트
그리고 다른 빵들도 몇개
구매했는데
식빵은 한국에 함께
날아올 녀석이다

지금이야 전부 먹고 사라진 빵들
식빵은 솔직히 조금 아쉬움이
남아있는 빵이다
조금 촉촉함이 덜해서
퍽퍽한 느낌이 들었다
한국까지 오면서 힘들었던 탓일까..?

명란바게트는
바게트 사이에 명란이
고루고루 잘 펴져
잘 익어있었다

빵 구매 기념으로 한컷


숙소로 돌아와 빵을 맛보기로했다
라멘을 먹고 난 이후지만
빵 정도는 먹을 수 있다
작은 바게트 사이에
햄이 끼워져있는
샌드위치

햄 이외에는 다른게 없지만
이건 이것대로 꽤 맛있었다
별다를게 없어보이지만
맛있기 힘들텐데
재료가 한몫한 느낌

명란바게트는 바삭한 바게트
사이에 명란이 짭짤한 맛을
보여주는데 비린맛이 안느껴지고
고소한 맛이 함께 느껴지는게
버터와 함께 구워낸듯한 맛이었다

겉은 바삭하면서 내부는 쫄깃한
식감이 아주 좋았다
만약 또 후쿠오카에 온다면
그때는 다른 지점을 들러서
맛비교를 한번 해보고싶었다
'フルフル博多
(후루후루 하카타)'
'Full Full HAKATA
(풀풀 하카타)'
이곳에 대한 정보는
아래 구글지도 링크와
홈페이지를 통하여
위치와 상품에 대해 접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フルフルヴィレッジ
パン工房フルフルヴィレッジでは国産小麦を使用したパンを販売しています。
www.full-full.jp
https://maps.app.goo.gl/d1uFSaTKcmkijugTA
풀풀 하카타 · 9-3 Gionmachi, Hakata Ward, Fukuoka, 812-0038 일본
★★★★★ · 제과점
www.google.com
'취미 >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전리품 리뷰 with 2월의 일본 후쿠오카 여행 epilogue (12) | 2025.03.11 |
---|---|
후쿠오카 여행 30편 - 마지막 밤 그리고 귀국 그리고 신전떡볶이 (6) | 2025.03.10 |
후쿠오카 여행 28편 - 내 맘대로 1등 라멘집 元祖 赤のれん 節ちゃんラーメン 本店(원조 아카노렌 세츠짱 라멘 텐진 본점) (0) | 2025.03.08 |
후쿠오카 여행 27편 - パンケーキ堂(팬케이크당) 太宰府(다자이후)에서 이색적인 분위기와 함께 맛있는 팬케이크 (4) | 2025.03.07 |
후쿠오카 여행 26편 - 굽는 찹쌀떡 우메가에모찌 太宰府(다자이후) 太宰府天満宮(다자이후 천만궁) (3) | 2025.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