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25편 - 大砲ラーメン 天神今泉店(타이호라멘 텐진 이마이즈미점) 후쿠오카현 랭킹 1위 라멘

규카츠로는 부족한 우리 두사람

한껏 기름칠해 느끼해진 뱃속을

씻겨줄 메뉴 중 얼마전

일본의 방송에 나온

후쿠오카현 랭킹 1위의

라멘집을 향하기로 했다

 

후쿠오카현의 현민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중

면 랭킹을 뽑는 방송이었는데

쟁쟁한 가게들을 제치고

유일하게 100표 이상인

105표를 받아

1위를 한 가게였다

 

'大砲ラーメン 天神今泉店

(타이호라멘 텐진 이마이즈미점)'

'天神駅(텐진역)'과 지하로

연결된 '텐진지하상점가'와

동일하게 연결되어 있는 역인

'天神南駅(텐진미나미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었다

 

방송에까지 나와서 맛있다고

극찬을 한 장소인 만큼

나름 기대를 하게 된 가게

 

사진이나 영상 촬영은

다른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조심하길

바란다는 안내문구가

바깥에 걸려있었다

 

FastPass라는걸

이용하면 그냥 워크인보다

우선적으로 안내를 한다고 한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풍겨왔고

입구측에 한 가족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우리 앞에는 학생인듯한 딸을 데리고

이곳을 찾은 가족이 주문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일본어도 잘 모르고 시스템도

잘모르는지 조금 버벅이는

모습을 보였다

 

카드를 챙기라는 안내문구가

나왔지만 멍하니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몰라하는 그들을 향해

아내가 카드와 식권을 챙겨주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과 결제가

한번에 가능하다

주문 후 식권이 따로 나오니

잘 챙겨야한다

 

'昔ラーメン(무카시 라멘)'과 'ラーメン(라멘)'은

'미니' '보통' '대' 사이즈가 있다

'昔ラーメン(무카시 라멘)'은

옛 방식의 수제 라드를 이용하고

'ラーメン(라멘)'은

비법수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차이가 있다고 한다

 

공통점은 돈코츠 라멘!!

 

한국어 메뉴판과 영어 메뉴판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주문 후 자리로 이동하여

주문한 음식을 기다렸다

나는 '昔ラーメン(무카시 라멘) 보통'

아내는 '昔ラーメン(무카시 라멘) 미니'

사이즈를 주문했고

차슈를 별도로 추가했다

 

반숙 계란과 멘타이꼬 고항

생맥주와 하이볼을

자리에서 추가로 주문이 가능하다

면사리도 추가가 가능!!

 

이곳이 조금 특별한건

물이 '말차'였다

가루 말차 맛이었지만

느끼한 라멘과 잘 어울렸다

 

이곳도 역시 깨가 있었다

 

주문 후 식권은 이렇게 나와있다

 

소금과 다른 조미료들도

다양하게 있었는데

라멘을 먹을때 후에 추가한건

깨와 다진마늘이었다

 

가게 인테리어는 역시나 깔끔했다

 

'昔ラーメン(무카시 라멘)'과 'ラーメン(라멘)'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안내판이 붙어있지만

잘 보이지는 않는다

 

드디어 나온 라멘은

국물이 아주 걸죽하니

진해 보였고 실제로 맛도

그러했다

 

본래 일본의 길거리 포장마차인

야타이로 시작하여

매장을 차린 가게라고 한다

 

이미 한차례 규카츠로 식사를 하고 온

상태였기에 아내는 많이 먹기는

힘들듯하다 하여

미니 사이즈를 시켰는데

가볍게 맛볼 수 있는

사이즈가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수 많은 라멘집이 있지만

괜히 이 지역 사람들이

1등으로 꼽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물론 5000명 한정이지만)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길

후쿠오카의 반짝이는 밤거리를

구경하며 돌아갔다

 

한국과 비슷하지만

확연히 다른 이곳이

가끔 한국에서도 생각이 난다

 

물론 여행이었기에

재밌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음이겠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흔한 풍경일지 몰라도

참 이쁘다 싶은 야경이었다

 

한국과는 다르게 높은건물이

많지 않아서 하늘이

잘 보여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조금 바람이 불어와서 추웠지만

전날에 비해서는 그리 춥지는

않을 정도의 좋은 날씨도

한몫했으리라

 

다리를 건너오자 보이는

이치란라멘 총본점

SNS상에서 가장 많이 보여지던

장소가 나타났다

 

대기하는 손님들로

바깥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

솔직히 저정도 줄을 기다리면서까지

이곳에서 먹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도 밤에 보는 저 붉은 빛은

굉장히 이국적이면서 이쁘다고 생각했다

 

일단은 후쿠오카에서 가장 유명한

라멘집인 만큼 후쿠오카에

지점이 많은편이라서

지점을 잘 선택하면

그리 오래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본점이 주는

느낌이 다르겠지 싶다

 

가는길에 보이는

돈키호테 나카스점

저곳도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위치가 아무래도

발길이 쉽게 닿는 곳인지라

당연히 사람들은 많겠지

 

돌아오는길에

편의점을 들러서

호텔에서의 야식을 준비하고

호텔로 돌아온 후

TV를 보니 한글을 알려주고 있었다

 

혼밥이 무언지 알려주는

사람들 ㅋㅋ

 

그리고 얘기로는 들었지만

친숙한 얼굴이 보였다

하연수가 한글을 알려주는

프로에 나오고 있었다

 

NHK에서 알려주는

한국어 신기했다

 

솔직히 하연수는 한국에서도

유명하지만 저 남자분은 누군지...

아시는분들은 댓글에 남겨주세용

 

이건 텐진역 인근의

니시테츠에 있는 마트에서 구매한

과자로 안주하기에 너무 좋은 녀석이었다

당연히 한국에 함께 돌아왔다

 

아내와 함께 가볍게 술한잔으로

이날의 하루를 마무리!!

술은 후쿠오카에서 주조된

술을 마트에서 구매해

마셔보았는데

꽤나 풍미가 좋았다

 

마트에 있던 한국인 대학생들로

보인 친구들이 술을 구매하면서

맥주 위주로 담고 있었는데

이런 술을 마셔보라고 권하고

싶어진 아조씨의 마음을 뒤로 했더랬다

 

이날 즐긴 

'大砲ラーメン 天神今泉店

(타이호라멘 텐진 이마이즈미점)'의

위치와 정보는 아래 구글지도 링크를 통하여

확인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라겠다

 

 

 

https://maps.app.goo.gl/mUCyyANAJzvYD7w29

타이호라멘 텐진 · 1 Chome-23-8 Imaizumi, Chuo Ward, Fukuoka, 810-0021 일본